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언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5일 요미우리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떻게 하면 미국의 고용을 창출하면서 일본의 이익도 지킬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내주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협의 필요성에 대해 “최종 결정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 정상 간 교섭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할 교섭안에 대해서는 “하나의 세트나 패키지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대미 보복 조치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선택지는 있지만, 폭언을 폭언으로 대응하는 식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날 여야 대표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추진 중임을 밝힌 바 있으며, 필요 시에는 직접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시바 총리는 이후 일본을 미국의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및 상호관세 조치에 일본이 포함되며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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