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전통문화 교류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국제교류 세미나 <종이, 문화를 잇다> ▲음식 시식 체험행사 <한식, 온기를 잇다> ▲<한복, 시간을 잇다> ▲<놀이, 세대를 잇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9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미키 미노루 작곡 ‘소나무’의 가야금 독주와 한국 전통무용 ‘춘앵무’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특히 개막행사 당일 도쿄 긴자의 한식당 ‘윤가’에서는 대한민국 제66호 식품명인 윤미월 셰프와 도쿄 ‘오리온 스시’의 요시하라 마시야스 헤드셰프가 협업해 한일 양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이는 ‘한식문화 콘셉트 레스토랑’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http://www.kcdf.or.kr)과 주일한국문화원(www.koreanculture.j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오랜 시간 교류를 이어온 한국과 일본은 생활문화 전반에서 독창성과 유사성이 공존한다”라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전통문화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