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데 사용했던 고방사성 흙 40톤을 19일부터 회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을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부지 내 2개 건물 지하로 옮겼다. 이후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제올라이트’와 활성탄을 채운 흙 포대를 투입했으며, 현재 건물 내 남아 있는 흙의 총량은 약 40톤에 달한다.
해당 흙 포대 표면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최고 4.4㏜(시버트)로,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회수 작업에는 사람이 아닌 원격조작 로봇이 투입된다. 먼저 한 대의 로봇이 흙을 건물 내 한 장소로 모으면, 다른 로봇이 이를 회수해 금속 보관 용기에 담는 방식이다. 작업은 2개 건물 중 ‘고온 소각로 건물’에서 먼저 시작된다.
도쿄전력은 오는 2027년까지 회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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