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은 24일 중국 베이징 외문국 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열린 국제정세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한국 정세와 한중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가 아태싱크탱크 발족을 기념해 중국 및 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된 자리로, 권 회장은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권 회장은 발표에서 “한국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 정세는 헌정 질서에 대한 국민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민간인 대통령의 군대 동원이 헌정 파괴 행위로 비판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헌법적 질서를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한국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의 대중 비판 발언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미나 후 권 회장은 외문국 발행 잡지 ‘월간 중국’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서만교 북경한국인회 회장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 기업의 중국 내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23일에는 쑨즈궈 중국싼야공공외교연구원 부원장과의 오찬에서 한중 공공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