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그룹의 대표이사 겸 주필이었던 와타나베 쓰네오 씨가 19일 오전 2시 도쿄도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요미우리신문은 와타나베 대표가 지난달 말까지 정기적으로 출근하며 임원 회의에 참석했으나, 이달 초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대표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1950년 요미우리신문사에 입사하여 워싱턴 지국장, 편집국 총무 겸 정치부장, 전무이사 주필 겸 논설위원장을 역임하며 언론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요미우리신문이 지주회사로 변모한 이후 그룹 본사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거치며 일본 언론계의 중심에 서 있었다.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등 강단 있는 발언으로 정계와 스포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일본 정부가 전쟁의 잘못을 명확히 인정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하며 일본 내 보수 언론인 가운데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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