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 주재로 외교·안보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미국 대선 본투표가 마무리되면서 나올 결과와,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이나 침공 참전)과 관련한 대응책 마련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미국 대선 이후 한미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한편,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한 정부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국군 파병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과거 30여 개국에 약 1,100명이 국회 동의 없이 파병된 사례가 있음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및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 당 국가안보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