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해 역대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19%,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7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사례는 이례적이며,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오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이 18%로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다는 점이다. 보수 지지 기반인 TK 지역에서조차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며 민심 이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공개된 윤 대통령의 육성 파일 논란이 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파일은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실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통화 음성 파일이 공개되었고, 그 반향이 다음 여론조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지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의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1%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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