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재팬 3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체 매출 1등을 차지한 VT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
한국 소비재 상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뷰티에서 시작된 열풍이 식품, 리빙, 스포츠 제품군으로 확대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3분기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서 판매 건수 상위 10개 모두가 K-뷰티 제품이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K-뷰티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로 인해, 2019년 9월 첫 행사 이후 20회 연속 역대 최대 거래액을 갱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판매 건수 기준 1위는 지난 분기에 이어 ‘VT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차지했으며, 이 제품은 메가와리에서 5분기 연속 전체 랭킹 3위 안에 들었다. 2위와 3위에는 ‘아누아 가을밤 세트’와 ‘넘버즈인 백옥 글루타치온 C 미백 완결 세트’가 올랐다. 이들 제품 모두 큐텐재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큐텐 온리’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품목에서 한국 소비재 상품이 메가와리 실적에 기여했다. 상위 100개 제품 중 79개가 한국 제품이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브랜드 바잘(VARZAR)의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이 1위를 차지했으며, 큐텐재팬에서만 누적 매출 100억 원과 3만 건 이상의 상품 리뷰를 기록했다. 남성·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노스페이스 자켓’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트와이스 응원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여행에 사용하는 eSIM이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홈·리빙 카테고리에서는 한국산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 치약 등 K-생필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일본에서 K-생필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 메가와리에서도 관련 K제품을 더욱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