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대사 , “한일 관계 60주년, 새로운 협력 비전 제시 필요“
2024년 10월 2일 도쿄에서 열린 국경일(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작년 한 해 양국을 오간 국민이 930만명에 달하고 올해는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한일 관계가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정상궤도에 올라서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이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60주년을 기념하여 1965년 국교 정상화와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는 다른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 “한일 방위 협력 급진전, 더 큰 진전 위해 노력“

나카타니 겐 일본 신임 방위상은 이번 리셉션에서 한일 방위 협력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방위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언급하며 양국 방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나카타니 방위상은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나카타니 겐 방위상, 쓰게 요시후미 외무성 부대신, 이시이 게이이치 공명당 대표 등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한국 식품 전시 및 시식 코너와 관광 홍보 코너가 마련되었으며, 한국 전통 민요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송원서 (Ph.D.)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
슈메이대학교 전임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