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미국 인랜드한인회장의 ‘멘토 멘티 진로설정 프로그램’, 국회서 주목 받아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회장 심상만)가 지난 9월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인회 차세대사업 활성화’ 세미나에서 김민아 인랜드한인회 회장의 발표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민아 회장은 ‘멘토-멘티를 통한 진로설정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미국 내 한인 전문직들이 차세대 한인들에게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김민아 회장은 발표를 마치며, 앞으로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주류 사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 한인회들의 우수한 차세대 사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캐나다 캘거리한인회, 미국 인랜드한인회, 뉴욕한인회, 일본 홋카이도한인회, 시즈오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 등 총 6개의 한인회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 중 김민아 회장이 이끄는 인랜드한인회의 차세대 진로설정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민아 회장은 발표에서 “인랜드한인회는 한인 치과의사, 간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중고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과 경력, 필요한 자격증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인 차세대가 미 주류 사회에서 성공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 사회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민아 회장은 한국에서 도일 동경한국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자녀유학을 위해 도미 현재 의료계에 종사하며 인랜드한인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여 미국교민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 멘토링을 통한 실질적인 조언
김민아 회장이 설명한 ‘멘토-멘티를 통한 진로설정 프로그램’은 의사, 변호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커리어 시작 방법과 필요한 자격증 취득 과정, 직업의 장점과 단점 등을 소개한다. 이는 한인 사회 내에서만이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서 자리 잡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김민아 회장은 “학생들이 미국에서 전문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스쿨링 과정과 자격증 취득 등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멘토링 이후에도 쉐도잉 제도와 이메일을 통한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장점을 강조했다.
발표에서 주목받은 차세대사업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민아 회장 외에도 캐나다 캘거리한인회(회장 최진영),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 일본 홋카이도한인회(회장 이정미), 시즈오카한인회(회장 황혜자), 싱가포르한인회(대의원 황에스더) 등 각국의 한인회들이 차세대 사업을 발표했다. 발표는 현장에서 5개 한인회가 직접 진행했고, 뉴욕한인회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세한총연 심상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는 전 세계 한인회의 차세대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동포사회의 주력이 2세대 이하로 교체됨에 따라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진출을 돕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상구 차기 세한총연 회장은 “재외동포 차세대사업은 해외 한인회들이 주도해야 하며,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차세대 한인들의 글로벌 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