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투자정책국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발표하며, 올해 1∼3분기 외국인의 한국 투자액이 총 25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주요 수출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밸류체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하여 123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 전기·전자 분야는 45억 1,000만 달러로 35.9% 증가했으며, 기계장비·의료정밀(128.5%)과 의약(136.4%) 분야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13.3% 감소한 119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 투자 동향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412.7% 증가한 46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투자도 316.3% 늘어난 45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 유입은 각각 39.9%, 1.4%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소부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 성과는 한국의 첨단 산업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강력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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