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사회가 모처럼 함께 웃었던 박철희 대사의 환영회
2024년 9월 19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일본 도쿄 핫포엔에서 박철희 주일 한국 특명전권대사를 환영하는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가 주최하며 스탠딩 뷔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철희 대사는 제27대 주일 한국 대사로 부임하여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 증진 및 재일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환영회는 박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고 그의 향후 활동을 지지하기 위한 자리로, 재일 동포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민들은 일본의 주류사회는 물론 재일동포와의 다양한 인적네크워크를 가진 박철희 대사에게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박 대사는 윤석열 정부 대일정책을 초기부터 다듬어온 국내 대표적인 ‘일본통’ 학자 출신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한일관계 공약 마련에 깊숙이 관여하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일본 사회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지일파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서 김이중 단장은 “박 대사님은 한일 관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일본 교민사회를 잘 아는 분이기에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를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박 대사는 “대한민국과 재일 동포를 사랑하며, 일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민단과 재일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수원 동경민단 단장의 건배사로 친목회가 시작되었고, 박 대사는 각 테이블을 돌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환영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교민들의 사진 촬영요청으로 실제 예정시간보다 상당한 시간을 박대사는 할애해야 했다. 박철희 대사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뉴커머 및 자이니치 동포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