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하반기도 취업 포기해야 하나’..대기업 60%,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 globalkorea 2024-08-29 서울 야경.출처=픽사베이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부진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기업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9일 매출액 500대 기업 120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0.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7.5%였다. 2023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올해 하반기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17.5%)은0.9%p 증가했다.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40.0%)은 8.0%p 감소했으며,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42.5%)은 7.1%p 늘었다. 한경협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42.5%)이 지난해(35.4%)보다 늘어난 것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정해진 기간에 뽑는 공개채용과 달리 채용시기·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채용계획 수립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42.5%) 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64.8%, 줄이겠다는 기업은 17.6%, 늘리겠다는 기업은17.6%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기업(64.8%)이2023년 대비 7.0%p 늘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17.6%)과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17.6%)은 각각 6.8%p, 0.2%p 줄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수익성 악화 및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2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20.6%) △필요한 직무능력을갖춘 인재 확보 어려움(17.5%) 순으로 응답했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55.6%)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호전(22.2%)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의 인력수요 증가(11.1%) 등을 꼽았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기업들은 정작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관련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확보의 어려움’(3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체적으로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인재 찾기 어려움(29.0%), 신산업·신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6.5%)으로 나타났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직군으로는 △연구·개발직(28.8%) △전문·기술직(27.1%) △생산·현장직(20%) 등의 순이었다. 산업현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채용시장에서는 관련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 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개선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7.5%)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7.5%)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12.5%) 등을 꼽았다. 파이낸셜뉴스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bout the Author globalkorea Author View All Posts Post navigation Previous: 尹대통령 “연금제도 근본 개혁…청년·중장년 보험료 인상속도 차등화”Next: 레지던트 사직률 73%… 산부인과 474명 중 390명 ‘사표’ Related Stories 코리아타운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독거어르신 사랑나눔사업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 Reporter 2025-12-17 문화/이벤트 코리아타운 학생들이 신오쿠보 이미지 개선 견인…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와세다외국어학교에 감사장 전달 FNNEWSNEWS 2025-12-11 코리아타운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2025 제3회 대한민국 지자체 협력 교류회’ 성료 Reporter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