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모선미씨 공연 모습.
필자는 해금 연주자 모선미씨 다양한 활동 중에 눈에 띄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되어져 그녀의 생각과 인생관을 듣고자 인터뷰를 하게 됐다.
-국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써 전통에 기울인다는 것 보다는 악기를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이 있는지요?
네. 저는 악기를 시작할 때부터 음악은 메시지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어떠한 언어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음악이 가진 힘은 내츄럴함을 넘어선 감동의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모든 사람이 같은 언어를 할 순 없잖아요, 그렇지만 음악을 들으면 기쁨이 던 슬픔이던 희노애락이 그 안에 다 묻혀 있다고 생각되어져서 같은 언어를 쓰지 못하는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과 아픔 그리고 화해와 협력이라는 것이 음악 하나로 이루어질 수는 없지요. 하지만 매개체를 만드는 충분한 재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료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언젠가 바라는 평화가 오기도 하겠지요. 게을러 보일 수 있지만 정치인들은 정치를 하고 예술가들은 예술을 통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는 것도 숙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동안 어떠한 식으로 노력했는지 자신의 자랑을 좀 한다면?
저는 민주평통을 통해 청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한국 최초로 새터민 새한반도 야구단과 협업하여 아이들에게 기회의 땅에서 일본과 미국을 다녀오는 등의 활동을 도왔으며 제 음악의 염원을 담아 ‘하나 된 우리’라는 곡으로 작년 민주평통 전체회의때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하나 된 우리’라는 곡은 특별히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미국에 있는 김유신씨가 작곡한 곡으로 노래와 해금이 같이하는 곡인데요. 흑인인 제이먼이 한국말로 ‘하나 된 우리’라는 곡을 불러서 더 이슈가 됐었죠. 다른 민족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인데도 음악으로 ‘하나 된 우리’라는 곡을 작업할 때는 누구하나 멈춤없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궁금했던 점이 해금은 두 줄로 되어있는 악기인데 이 악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항상 의문점을 갖기도 하지만 자랑스럽게도 우리 한국악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너무나 적합한 악기였습니다. 제가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민족성 그리고 우리 고유의 악기의 역동성은 악기 그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울림이 세계 속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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