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은 간사이한일협력포럼과 함께 10.13(금) 호텔닛코오사카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한일관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한일관계 포럼’은 지난 4월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일본內 저명 학자 등이 韓日·韓美日간 협력 강화와 오사카·간사이 지역의 중요성 및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에 대하여 유익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여러 대안들에 대해 토론했다.
김형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
축사를 하는 이와타니 료헤이 중의원
김형준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금년 셔틀외교 재개 및 8월 韓美日 정상회의 개최 등 韓日간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정치·안보·경제적 관점에서 양국간 협력 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력 학자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 대해 최근 연구내용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 및 韓日간 협력방향 등을 발표했으며,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태욱(金泰旭) 긴키大 교수는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 속에 일본의 위상이 점차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사카는 일본 반도체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간사이지역 기업들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각 기업들이 상황과 전략에 맞춰 CHIP4 참여를 검토하고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절한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안전 보장 측면에서 韓日 반도체 공급망 구축 협력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발표했다.
나베시마 카오루(鍋嶋 郁) 와세다大 교수는 “세계정세가 계속해서 불안정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간의 원활하고 자유로운 국제무역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오사카항은 아시아지역과의 무역에 큰 역할을 맡고 있기에 이 환경을 유지·촉진시키면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지역의 경제성장과 한국과의 교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토 준이치(後藤 純一) 고베大 명예교수는 “저출산 고령화는 한국·일본 양국의 가장 큰 사회경제적 과제이며 오사카에 있어서도 이는 마찬가지인 중요한 문제인 만큼 노동경제학적 대책 강화, 기업–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노동생산성 제고, 외국인노동력 활용 등을 통해 노동환경을 정비하여 저출산화를 극복하기 위해 힘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바 유우키(淺羽 祐樹) 도시샤大 교수는 셔틀외교 복원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韓日관계 개선 유지를 위해 在日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문화 공생이 성공한 사례로 정착한 오사카의 역할 등을 제안하였다.
한편, 2부 패널토론에서는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韓日관계 구축을 위해 안보·반도체·저출산고령화문제 등을 비롯해 양국 우호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참가자들간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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