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6月 月 03 日 土曜日 6: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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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둔화 이어진다”…수출˙생산˙소비 위축 지속

정부가 물가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제조업과 수출 위축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경기둔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중국 내수와 서비스업 위주로 회복이 이뤄지며 아직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고,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동월비 15.9% 감소하는 실물지표는 부진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17 발표한 ‘3 최근 경제동향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물가 상승세가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경기둔화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가둔화상태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KDI 우리나라 경제가 둔화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9% 줄었다. 전년동월비 감소폭은 지난해 4분기 10.6%에서 올해 1 14.4% 넓어지는 추세가 이어져 2월에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2 수출입차도 5270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43% 가량 줄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반도체를 제외하면 자동차˙철강 주요 품목에서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반도체 부문 축소가 수출 전반의 위축을 가져왔다 설명했다.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제조업 생산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광공업 생산은전년동월비 12.7%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생산의 감소가 두드려져 전년동월비 33.9% 줄었다. 수출 부진의 여파로 재고율도 상승 추이에 있다. 재고율은 지난해 12 대비 2.6% 늘어나며 재고와 출하비율은 120%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활성화로 재고율을 낮추기 전까지 창고에 남은 제품들은 추후 생산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한 것도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중국경제는리오프닝 이후 올해 1~2 동안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내수와 서비스 중심의 회복흐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생산은 전년동월비 지난해 120.8% 감소했지만 올해 1~2 5.5% 상승이 예측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를보여주는 소매판매도 3.5% 증가하며 중국의 소비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지만우리나라 수출에 기여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는 전망이다.

물가는 정부의 예측대로 소폭 둔화세에 진입한 모양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농축수산물 안정세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7 6.3% 고점을 기록했던 물가는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던 가운데 올해 1 5.2% 소폭 반등 다시 지난달 4.8% 줄어들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4.8% 상승에 그쳤다.

국내 소비 역시 위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 국내 소매판매는 내구재(-0.1%), 준내구재(-5.0%) 비내구재(-1.9%)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2.1%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4분기 4.6% 감소에서 올해 1 증가세로 전환하며 감소폭을 줄였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을 기록하며 위축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획재정부는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가운데, 수출·투자 경제활력 제고와 3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 대응하겠다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이창훈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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