ホーム정치/경제경제3년만에 열린 영화 축제의 장 ‘2022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3년만에 열린 영화 축제의 장 ‘2022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2022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지난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022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개막식이 개최, 배우 류준열, 전여빈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 오프닝 전 지난 5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 전 집행위원의 필모그래피를 나열한 영상으로 추모하며 시작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시, 마주보다’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영화의 전당의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사회를 맡은 류준열, 전여빈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고(故) 강수연 추모 영상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하디 모하게흐 감독)가, 폐막작은 일본 영화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감독)가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홍콩 출신 중화권 최고의 스타 양조위가 수상했다. 수상 후 양조위는 “이렇게 영광스러운상을 준 부산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하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조위는 영화 ‘2046’(왕가위 감독)으로 2004년 열린 제9회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무려 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 시사실,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커뮤니티비프) 등 7개 극장 30개의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354편(71개국)을 선보인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양조위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첫째날인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김규리, 조원희, 김의성, 구혜선, 안서현, 김주령, 정일우, 한선화, 한채아, 권율, 김선영, 이윤지, 김시은,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김영광, 진선규, 전종서,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정해인, 김혜준, 신하균, 한지민, 김유정, 변우석,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 진경, 허성태, 염혜란, 한예리, 송강호 등 충무로 톱스타들은 물론 이준익 감독,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임권택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일 오전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인 중국 배우 양조위가 기자회견을, 오후 2시에는 ‘아바타:물의 길’의 풋티지 영상이 최초로 상영된다. 약 15분가량의 상영 후 부산을 직접 찾은 존 랜도 프로듀서,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토크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오픈토크를 통해 ‘온 스크린’ 섹션에 초대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썸바디]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GV 소년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배우 김남길과 최수영의 진행한 ‘제3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주요 영화들의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스타들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와 무대인사로 풍성함을 채웠다.
영화제는 오는 14일 이곳 영화의 전당에서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파이낸셜뉴스 일본 관서지국 백수정 기자
sjbae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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