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이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당시를 기록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전은 이달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구 주일한국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일 공동 개최를 선언하는 모습(1996년 5월 31일) △조 추첨 이벤트 등 월드컵 준비과정(2001년), 이어서 △월드컵 경기 장면과 응원 열기(2002년)등을담은 사진들이 대거 전시된다.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일본 왕실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방문했던 고(故)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 친왕과 히사코 비의 활동 모습도 기록에 담겼다.
문화원 측은 “2002년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당시 서로를 응원했던 양국의 모습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교류와 우호 증진으로 이어지고, 올해 가을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