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미동맹에 대해선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한중관계에 대해선 “경제관계도 잘해나가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분께 서울 용산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동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미국 주도로 출범되는 IPEF가 중국에 대한 견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중국의 주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동참으로 중국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각오라기 보다 국제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이 예정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한덕수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이라며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후보다. 잘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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