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문화원 ‘설 명절 체험행사‘ 개최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나 현지 높은 관심 반영해 현장 행사로 전환
-1200명 응모해 100명 선정…방역수칙 엄수
설 명절을 앞둔 29일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복 입기, 한지 공예 등 한국 설 명절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일본 도쿄 신주쿠구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설날 체험 행사에는 사전신청에 1200여명이 몰렸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최종 선정돼 △한지공예 △한복천을 이용한 헤어 핀 만들기 △한글 도장 만들기 △한국 그림책 테라피 △전통놀이 △전통한복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경험했다.
주일 한국문화원은 매년 설 명절에 맞춰 현지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했는데, 현지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 설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올해는 사전 신청을 거쳐 각 체험당 10명씩, 총 100명만 선정해 소수로 진행했다.
문화원 측은 “각종 행사 중에서도 특히, 한국 설 명절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개최할 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현장 행사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코로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손 소독, 발열 체크, 각 행사당 소수 인원 유지 등 방역수칙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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