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대통령. 출처=픽사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것을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NBC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방미중인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북미 3개국 정상회담 도중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외교적 보이콧은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 하나”라고 간단히 답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그동안 미국 정부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가능성 보도가 나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중 정상회담 다음날 외교적 보이콧 검토를 가장 먼저 보도하면서 이달 중 방침을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을 올림픽에 초청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약 3시간반 이상 진행된 회담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거론은 없었다.
외교적 보이콧 방안은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됐던 것으로 지난 4월 미 국무부는 우방국들과 중국의인권 침해에 대한 항의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학살’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외교적 보이콧이 진행될 경우 미국은 선수단은 보내지만 미 정부를 대표하는 관리들은 참석하지 않게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정치적 보이콧을 확정한다면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