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8: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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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시즌2’ 기시다 내각, 이달말 총선이 쇄신 시험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가 4 일본의 100 총리로 취임했다. 조만간 총리로서 정치적승부처가 중의원 선거를 이달 31 치른다. 기시다 신임 총리가 자민당 극우세력인 아베파와 아소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민당 보수 온건파로서 자기 정치를 하려면 선거와 내년 7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

■’속전속결중의원 선거로 승부수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하원격) 참의원(상원격)에서 잇따라 열린 총리 지명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의 지지로 과반을 획득하며 일본의 100 총리로선출됐다.

기시다 총리는 관방장관, 재무상, 방위상, 경제산업상 등의 내각의 주요 요직을 아베 신조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호소다파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에 할당했다. 역시 아베파와 아소파가 요직을 독식했다. 당의 인사와 자금, 공천권을 간사장에는 아소파의아마리 아키라가, 당의 정책방향을 좌우할 정무조사회장은아베의 사람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에게 돌아갔다. 아베파와 아소파의 기시다 총리 만들기에 대한 대가다. 당과 내각에아베 키즈들의 포진에 일본 야당에서는이럴 거면 아베 총리가 하는 낫다 야유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꺼내든 것은선거. 당초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중의원(임기4)선거를 총리 임명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이달 31 치르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가총선을 서두른 것은 취임 초기의 이른바축하 분위기 활용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도가깔린 것이다. 이를 두고기시다답지 않은 기습작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는 19 선거 고시(후보등록) 기점으로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서 12일간당의 얼굴로서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기시다 브랜드 스스로 입증할 시험대다. 정권 유지 차원의과반의 승리에 그치게 경우에는 아베 총리의 상왕 정치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압승할 경우에는 자기 정치를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승리할 경우 기시다는 특별국회의 재지명을 거쳐 101 총리로 연임하게 된다. 가능성은 대단히희박하나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취임 달여 만에 물러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무색무취한 총리와 쇄신 없는 각료

기시다 총리를 바라보는 일본 정가의 시선은 여전히무색무취하다는 것이다. 아베파와 아소파를내각의 핵심 요직에 기용했으나, 대체로 이번에 기용된 각료들이너무 수수하다 평가가 나온다. 20명의 내각 각료 입각은 13명이나 되지만, 이들 스타성을 겸비한 각료가 적어 예상외로 쇄신 이미지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달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자민당 의원중에서는 내각 출범의 홍보 효과가 반감됐다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의 외교일정은 중의원 선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에는 이달 이탈리아로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이 예상됐으나, 중의원 선거로 인해 미일 정상 대면이 11~12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은 기존 아베 외교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상황을 자극시키거나 스스로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도 이임 서한을 보냈으며, 스가 총리 역시 대통령에게 이임 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이날로 발족 384 만에 종료, 총리 재임 기간은 384일로 전후 12번째로 짧았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울=조은효 특파원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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