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도쿄올림픽 선수와 대회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달 1일부터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다. 이로써 현재까지 선수와대회 관계자 중 확진자는 총 106명으로 증가했다.
조직위는 이날 해외에서 입국한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1명은 이미 체코 올림픽위원회가 발표한
비치 발리볼 여자 선수로 24일 일본과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다른 1명은 체코사이클 남자 선수다. 체코올림픽 위원회는 지금까지 자국 선수단 가운데 선수 4명과 대회 관계자2명 등 총 6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태권도 여자 선수 1명도 확진됐다. 앞서 지난 21일 칠레 여자 태권도 선수 1명이 코로나감염으로 인해 이번 대회 첫 기권을 기록했다. 감염으로 인한 기권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수촌 내에서는 선수 1명과 대회 관계자 2명 등 총 3명이 확인됐다. 선수촌 내 감염자 중에는 필리핀 선수단 1명이 포함됐다.
한편, 전날 올림픽 개최도시 도쿄에서는 1979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이를 포함한 일본 전역의 하루확진자는 5397명이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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