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2일 저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1년 더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경기를 즐기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메달 획득과 관계없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이다. 정부는 선수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중석의 응원이 없는 경기 환경을 상기시키며 “그러나, 국가대표선수단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5천만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이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다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며 뜨겁게 응원할 것“이라며 “저도 개막식에 참석하거나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응원하진 못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위안을 얻길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염려가 적지 않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하나되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가 가진 치유와 화합의 힘을 믿는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스포츠를 통해 큰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으며 하나가 되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달 8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총 29개 종목에 2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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