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7 日 木曜日 13: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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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반도체 주춤해도 갤럭시·비스포크로 ‘선방’

코로나19 미국 반도체 공장의 정전 사태에도 삼성전자가 1·4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올렸다.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판매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 연결기준으로 1·4분기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기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매출은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매출액 61485억원, 영업이익 887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4%, 37.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막상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1·4분기 실적이 이를 상회한 것이다.

1·4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연초 갤럭시 S21 A시리즈 스마트폰이 견인했다. 스마트폰 출하 증가에 더해 갤럭시 버즈 마진율 높은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IM 부문 영업이익은4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가 이어진 CE(가전) 부문도 TV 생활가전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8000억원을 넘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실적 버팀목인 반도체는 D 가격 상승에도 미국 한파로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가 장기화하면서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1·4분기 영업이익을 33000~36000억원 수준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틴 정전에 따른 영업 손실 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확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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