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다. 지난 주말 500명대에 육박했고,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3차 대유행의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70명, 해외유입 사례 14명 등 총 38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2141명(해외유입7559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7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6140건(확진자 69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6875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9명으로 총 9만4124명(92.1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2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1726명(치명률 1.69%)이다.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감소했지만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을 넘었고 28일에는 주말임에도 400명 후반대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일주일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수는 422명에 달한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밀폐, 밀집, 밀접 등3밀의 위험이 큰 방문판매업, 물류센터,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집단감염 사례가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합숙형 방문판매업체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는 기본적인 수칙조차 잘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1명으로 총 79만39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없으며 총 523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이날 47건이 신규 보고돼 총1만347건이 신고됐다. 이중 1만215건이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0건, 사망 사례 21건이 신고됐다 .
파이낸셜뉴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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