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어제까지 2만3086명이 1차 접종을마쳤다“며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3일간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된다“며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에서 ‘희망의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다“며 “접종을 마치신 분들도 “홀가분하다“, “일상회복이 멀지 않았다“, “코로나 극복에 자신감이생긴다” 등 벅찬 기대와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선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내용이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방역당국과 경찰에서 허위조작정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는 아직도 이러한 정보들이 버젓이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정 총리는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지난 1월말 임기가 만료된 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코로나 또는 백신과 관련된 60여건의 심의사항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1일 발표된 ‘2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4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5%나 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더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이나 줄어들어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것“이라며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월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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