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부의장 장영란)는 12월 19일 OBS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2시간에 걸쳐 ‘2020 평화통일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며,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의 공감을 이끌고 한반도의 평화염원을 상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첫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됐다.
또한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동규(바리톤), 고아라(재즈보컬), 문익환(테너), 소한숙(소프라노), 장계현, 안치환, 정동하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줌 화상회의를 통해 접속한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순서로는 6.25의 슬픔이 한반도의 화합으로 해소된다는 내용으로 5분에 걸쳐 선보인 샌드아트 영상 ‘우리들 마음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시작으로 경인 영아티스트 플레이어즈의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어서 문익환의 ‘내나라 내겨레’, 소한숙의 ‘고향의 노래’ 이후 듀엣곡인 ‘그리운 금강산’이 푸른 숲을 연상케 하는 녹색과 달빛 조명으로 가득한 극장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대통령직속기관이자 남북 평화통일운동 플랫폼이기도 한 민주평통의 의의와 활동을 간략히 보여주는 소개영상 인터미션 후, 국민 바리톤 김동규가 등장해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이고 재즈보컬 고아라와의 무대를 열었으며 듀엣 ‘New York, New York’,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대중적인 클래식이 계속되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화상으로 참가한 경기도민 2인의 즉석인터뷰를 통해, 민주평통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개성공단의 재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두의 소통과 공감의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는 ‘나의 20년’으로 잘 알려진 장계현이 유쾌하게 등장하여 신곡 ‘분다분다’ 등을 소개했으며, 기타를 든 가객이자 ‘오늘이 좋다’로 온라인 싱얼롱을 유도하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영혼’을 부른 안치환, 출중한 보컬로 유명한 ‘이노만보’, ‘생각이나’의 정동하 등 대중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온라인으로 접속한 관객들의 감동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2부의 마지막 특별공연이기도 한 정동하의 ‘i am DMZ’ 로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공연이 마무리됐다.
‘경기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으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고자 참석한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개회사로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경기도에 감사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직속헌법기관으로 경기도는 북한과 근접한 중요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31개 시군위 회장들이 각 지역에서 민주평통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부의장으로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이번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반도평화정책과 세계평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콘서트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환 사무처장은 축하인사말을 담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함께 상황을 이겨내는 모든 분들에게 수고가 많으시다는 격려를 보낸다. 이번 평화통일콘서트가 많은 분들에게 평안을 주기를 기원하며, 열정과 희망을 싹틔우는 평화백신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메시지가 한반도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우리의 마음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최 측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강 부지사는 평화통일콘서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영상메시지를 보내며 “오늘 열리는 콘서트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이다. 부디 남북간의 공동올림픽이 개최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남북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와 번영으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의 꽃이 피어나는데 경기도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하였다.
본 방송은 12월 27일(일) 18:30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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