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미지. 픽사베이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무목적·무착륙 비행이 큰 인기를 끌면서 무목적 비행 시 기내면세 쇼핑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살려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무목적 비행은 판매 시작 2분 만에 120석이 완판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 무목적 비행은 특정 목적지에 착륙하지 않고 관광 목적으로 비행만 하는 것을 뜻한다. 목적지에 가지는 않지만 기내식이나 여러 이벤트를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높다.
이에 무목적 비행 시에도 해외 영공에 진입하면 기내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다른 나라 상공을 거치면 ‘국제선‘에 포함되기 때문에 면세품 구매도 허용해줘야 한다는 것.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면세업계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이같은 제안이 나오고 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제점 매출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면세점 매출은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9.3%(1971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런 상황에 정부 또한 무목적 비행 시 기내 면세 쇼핑 허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법무부와 관세청 검토를 종합해 비교적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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