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호 AWS 리드솔루션즈아키텍트가 AI World 2020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초당 4000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숙박 서비스 기업 야놀자가 AI기술로 사용자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적용함으로써 숙박률을 30% 이상 높였다.
AI가 서비스 자동화, 마케팅 정확도 향상 등 여러 효용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고있는 것이다.
기업 AI 도입 당위성 높다
김일호 아마존웹서비스(AWS) 리드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열린 ‘AI월드 2020(AI World 2020)’에서 “기업의 디지털 포메이션(전환) 미션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가 맞물리면서 산업 전체의 인공지능(AI) 도입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AI는 단순 개발 부서뿐만 아니라 금융, 인사 등 다양한 직무에 적용돼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아키텍트에 따르면 기존엔 기업들이 통계나 경험을 기반으로 결론을 도출하면서 서비스 변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도도 떨어졌으나, AI를 비즈니스 과정에 적용하면서 신규 서비스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는 “명확한 기업의 사업 모델과 아웃컴(결과물) 위에서 AI 모델을 구현하고, 효율적인 투자를통해 좀더 기민하게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역시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AI는 산업 곳곳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교육, 미디어, 소매, 유통 등에 접목돼 업무를자동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물류 회사인 콘보이(CONVOY)는 이전까지 정해진 경로로만 했던 택배 업무에 머신러닝을 접목, 최적화된 택배 경로를 찾아 짧은 시간에 업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기타제조회사인 펜더(Fender)는 카메라 이미지를 통해 기타 제작에 적합한 나무결을 찾아 양질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알파고 다음 AI는 ‘머신비전‘
송기영 코그넥스 딥러닝 본부장 역시 섬유 이미지나 태양광 셀 검사 같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수 있는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제조업은 규제없이 도입이 가능한 분야이고, 다른 산업에 비해 영상 획득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인공지능기술로 잘 해석할 수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며 “기존에 사람 육안으로 접근한 것을 다량의 이미지를 모아 학습시켜 새로운 검사 대상의 정상 여부에 판단하는 방식“이라 말했다.
코그넥스는 사람이 눈으로 영상을 받아들여서 뇌에서 해석하는 것처럼, 카메라로 영상을 받아들이고 AI로 영상을 해석는 ‘머신비전‘을 개발하고 있다. 그중 제품에 발생하는 결함을 카메라와 영상처리 알고리즘으로 찾아내는 분야에 특화된 머신비전으로 스테인리스, 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이전까지 사람을 넘어선 최초의 AI분야가 바둑의 알파고라고 한다면, 머신비전은바둑 다음으로 사람을 넘어설 수 있는 분야라고 본다“며 “향후 어떻게 하면 적은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고, 수많은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게팅할 수 있는 사업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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