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동부협의회(회장 이옥순)는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의 일본어판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화 ‘헤로니모’는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헤로니모 임(한국명 임은조)의 삶을 조명하고, 조국의 땅을 밟아본 적 없는 쿠바 한인들이 100년 넘게 이어 온 꼬레아노 정신을 담아낸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옥순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의 지원을 받아 이 영화의 일본어판 DVD를 제작하는 한편, DVD 플레이어가 없는 자문위원들을 위하여 3주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 회장은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하며, “이 영화를 통하여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재일동포 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후석 감독은 “민주평통을 통해 영화 헤로니모가 이렇게 재일동포들과 만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헤로니모는 쿠바 한인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더 나아가서 한반도 밖에서 사는 한인들의 정체성, 그들과 조국과의 관계, 디아스포라의 존재를 통해 보편적 가치와 우리의 공통적 미래를 모색하는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근현대사에서 재일동포분들이야 말로 격정적이고 가슴아픈 사연이 많은 디아스포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고통의 역사를 통해 혁신적 정체성을 함유한 새로운 한인세대들이 탄생하는 것이 디아스포라의 역설적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 바로 그들을 통해 일본과 한반도, 동아시아와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통찰과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헤로니모’ 스트리밍 서비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대상으로만 공개하며, 시청을 원하는 자문위원은 일본동부협의회 사무국(nuactokyo@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청은 일본동부협의회 홈페이지(nuactokyo.org)에 탑재되어 있는 배너를 클릭하면 전용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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