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아베 일본 전 총리의 모습. 일본 수상 관저 홈페이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양궁연맹 회장직에 다시 취임했다.
20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일부터 전(全)일본양궁연맹 회장직에 취임해 업무를 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대학시절 체육회 양궁클럽에서 4년간 활동한 바 있다. 이 때의 인연으로 2005년 양궁연맹 회장에 취임했으나, 이듬해 1차 집권(2006년 9월~2007년 9월)과 이후 2차 집권(2012년 12월~2020년 9월)까지 회장직을 내려놓았다가 8년 만에 다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자 닛칸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연습해야 하는 양궁을 통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필요한 인내심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명예최고고문으로도 위촉됐다.
궤양성 대장염 재발을 이유로 지난달 16일 총리직에서 물러나자마자 스포츠 분야에서만 2개의 직책을 갖게 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은 남녀 모두 (양궁 종목에) 유망한 선수가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년 7월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기댈 수 있는” 아베 회장이 2012 런던올림픽 이후로 메달 획득을 노리는양궁 선수를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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