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6月 月 27 日 月曜日 17: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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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0만개 기업 ‘코로나 쇼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내 공장들의 정상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져 경영난이 우려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500만개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외 완성품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의 로컬 기업들도 극심한 자금난에 직면했다. 중국 근로자들의 현장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상가동률 하락과 부품-완제품 간 수급 불일치라는 악순환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세계 500만개 기업에 손실

기업정보제공업체 던 앤드 브랜드스트리트 연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지역을 조사한 결과 세계 500만개 기업들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던 앤드 브랜드스트리트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100건 이상인 지역들이 중국 내 전체 기업활동의 90% 이상이 진행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4만9000개 기업은 외국 기업들의 지사나 자회사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의 거의 절반인 49%가 홍콩에 본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미국기업이 19%, 일본과 독일업체가 각각 12%, 5%를 차지했다. 특히 최소 5만1000개 글로벌 기업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 지역에 1개 이상의 1차 협력 공급업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63개는 포천1000에 포함된 대형 기업이다. 또 500만개가 넘는 기업들이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최소 1개의 2차협력 업체를 두고 있다.

던 앤드 브랜드스트리트는 중국 내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의 80%는 서비스와 도매, 제조, 유통, 금융서비스라고 밝혔다. 상하이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가 109개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8%가 중국 내 공장에서 인력난에 빠졌으며 48%는 중국산 부품을 제3국 공장에 수출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로컬기업의 피해도 일촉즉발 상황이다. 중국 칭화와 베이징대학교가 중국 1435개 중소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이 1개월 미만의 자금, 3분의 2는 3개월 미만을 버틸 자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가동 시점 차일피일 연기

중국 정부가 중국 근로자들의 현업 복귀를 독려하고 있으나 실세 생산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이 한참 밑도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들의 정상 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날 애플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당초 제시한 1·4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실적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애플은 이번에는 아예 예상 매출 전망도 내놓지 않았다.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데다 중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날 연장된 춘제(설) 연휴가 끝나고 모든 중국 내 애플 생산 시설이 재가동됐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정상화 속도가 더디다”고 밝혔다.

애플 제품을 만드는 중국 공장들이 모두 다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정상 가동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은 이달 말까지 중국 내 생산량을 50%로 끌어올리고 다음 달 80%까지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도 이날 중국 내 일부 공장의 가동을 1주일 더 연기한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33개 공장 중 일부는 가동에 들어갔지만 공급과 물류망에 차질이 있는 데다가 근로자들이 여행제한으로 인해 발이 묶여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 조달 차질은 해외 자동차 공장에도 타격을 줘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세르비아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기업 중 아시아 대륙 밖에서의 첫 생산 차질 사례다.

한편 4월 21일 베이징에서 개막될 예정이던 중국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오토차이나는 추후에 열기로 결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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