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1 日 金曜日 23:20 pm
spot_img
ホーム정치/경제경제갤럭시폴드와 전혀 다른 갤럭시Z플립..노트북처럼 90도·140도 자유자재로

갤럭시폴드와 전혀 다른 갤럭시Z플립..노트북처럼 90도·140도 자유자재로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폴드와는 전혀 다른 기기처럼 보인다. 갤럭시폴드가 태블릿PC 형태의 경험을 선사했다면 갤럭시Z플립은 접는 스마트폰으로 실용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세련된 외관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접었을 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소지하기 편하다. 기존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 크기다.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이고 두께는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이 17.3㎜에 불과하다. 무게는 183g으로 196g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보다 가벼워 여성층이 가지고 다니기 편해 보인다.

갤럭시폴드와 달리 앞면 덮개는 카메라와 함께 아주 작은 정보창이 달려 있다. 카메라는 펼치면 후면카메라로 쓰인다. 시간, 전화 등을 알려주는 정보창은 카메라를 사용할 때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전원버튼을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켜면 알림창이 카메라 시야를 보여줘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화면을 펼치면 버벅거림 없이 6.7인치(17.018㎝)의 넓은 화면을 보며 후면카메라 본연의 용도로 쓸 수 있다.

폰을 펼치고 닫을 때는 옛 폴더폰보다는 다소 둔한 느낌이 든다. 그 대신 갤럭시Z플립의 힌지는 ‘프리스톱(freestop)’ 기능이 적용돼 있다. 사용자가 90도, 140도 등 원하는 각도로 화면을 꺾은 채로 이용할 수 있다. 폰을 펼쳐 쓰다가 화면을 90도로 꺾으면 꺾인 화면 상단과 하단에 각각 다른 메뉴를 보여주는 ‘플렉스 모드’가 된다.

펼친 상태의 6.7인치 대화면은 멀티태스킹에도 유용하다. 갤럭시폴드가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띄워 쓸 수 있는 반면 갤럭시Z플립은 2개 화면까지 동시에 띄워 쓸 수 있다. 그 배치방식이 독특하다. 유튜브와 카카오톡 앱을 동시에 띄우는 경우 각각 화면 상단과 하단에 반반씩 차지하게 된다. 이 앱 사이의 중앙 경계선을 위로 쓸어올리면 유튜뷰는 상단에 6대 9 화면으로, 카카오톡은 하단에 16대 9 화면으로 쓸 수 있다.

갤럭시Z플립은 14일부터 세계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선 미러 퍼플, 미러 블랙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165만원이다. ‘갤럭시버즈플러스’는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으로 2월 14일 공식 출시된다.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김성환 기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기 기사

최근 댓글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