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소식에 8일 일본 증시가 요동쳤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닛케이평균지수(닛케이 225평균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61.08(-1.96%)빠진 2만3114.64를 가리키고 있다. 이란의 보복공격 소식이 전해진 오전 9시40분께엔 6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인 2만3000이 붕괴되기도 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1700선이 무너지면서 오전 11시30분 현재 32.53포인트(1.89%) 급락한 1692.52다.
도요타 등 업종별 대장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95%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에서 낙폭이 컸다.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엔화 역시, 오전 한때 강세장을 연출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107엔대로 올라섰다가, 11시30분 기준으로달러당 108.14~108.15엔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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