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6 日 水曜日 23:43 pm
spot_img
ホーム정치/경제정치평양 월드컵예선 경기 물품, 대북제재 면제 승인

평양 월드컵예선 경기 물품, 대북제재 면제 승인

사진은 평양 시민들 모습/ 2018.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여전히 무응답..초청장도 아직 안와
응원단 방북 사실상 무산…취재진도 불투명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간 월드컵 예선경기 관련 물품이 지난주 유엔 대북제재 면제승인을 받았다. 북측은 우리측의 접촉에도 여전히 회신을 하지 않고 있어 정상적인 경기진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8일 통일부 당국자는 “월드컵 평양예선 경기운영과 관련 선수단 방북에 필요한 유엔 대북제재 면제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지난주에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3월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제 결의안 2270호에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를 사치품으로 규정, 북한에 공급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스포츠 용품을 보내려면 유엔의 제재면제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IOC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스포츠 장비를 수출 제재 품목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면제물품은 대북제재 위원회에서도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대략적으로 경기에 필요한 물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현재 평양경기와 관련 확정된 것은 장소와 시간밖에 없다. 선수단의 이동경로, 숙소, 취재진 방북 여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경기가 임박했지만 북측은 아직까지 선수단에 대한 초청장 조차 보내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관심을 받았던 남측 응원단의 방북은 아무런 답이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김병덕 기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기 기사

최근 댓글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