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전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연결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관 협력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6 KOREA BUSINESS EXPO GANGSEO’ 2일 차 행사에서는 전 세계 67개국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 매칭이 본격화됐다. 이날까지 총 67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1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특히 약 40억 달러 규모 상담액이 집계되고, 717만 달러 규모 협력 성과가 도출되며 단순 교류를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 중심 수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75개국 156개 지회에서 참여한 현지 전문가들은 상담 단계부터 계약 체결까지 밀착 지원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비중 있게 운영됐다. ‘OKTA 글로벌 AI 스타트업 대회’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과 취업지원 설명회를 통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김민석 총리는 축사를 통해 “비상경제 체제 속에서 월드옥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민간 네트워크 기반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강서구와 함께한 북콘서트와 정원 조성 기념식 등은 경제 행사와 지역 협력 모델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재외동포청 주최 오찬과 통상위원회 회의, ‘통상의 밤’ 행사 등도 이어지며 글로벌 네트워크 결속을 강화했다.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 네트워크가 국가 핵심 자원으로 작동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모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진출 기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옥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소기업 수출의 새로운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민간 주도의 수출 확대 전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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