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강세로 출발하며 5400선을 넘어섰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반도체와 2차전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수급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원화 강세 흐름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상단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은 변수로 지목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지수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을 갖춘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과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추가 상단 테스트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5400선을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외국인 자금 흐름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달렸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