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제39회 한·일 관광진흥협의회에 참석해 섬박람회 홍보와 일본 관람객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한·일 관광진흥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공동 주관하는 정례 행사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된다. 올해 협의회에는 한·일 양국의 관광 주무 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일본정부관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직위는 이번 협의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비전과 국제적 의미를 설명하고, 일본 정부 기관과 관광업계의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섬과 바다를 매개로 한 한·일 교류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일본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전남도 해외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일본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섬박람회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맞춤형 여수 관광상품 개발과 부정기 국제선 운항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일본 내 여행 수요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무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
조형근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일본을 섬박람회 해외 관람객 유치의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일본 내 섬박람회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인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화정면 개도, 남면 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