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문화원에서 11월 22일 열린 ‘2025 Korea Kimchi Festival’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응모자 가운데 선정된 100명이 참가해 한 가족처럼 김치를 담그고 맛보는 시간을 함께 즐겼다. 강연은 한국 요리 연구가 박현자 선생이 맡아 김치와 김장의 전통, 맛의 원리, 재료의 조화 등을 쉽고 풍부하게 설명했고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치의 날은 한국 농업과 발효문화의 대표 상징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 역시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장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현자 선생은 개인주의가 확산된 시대일수록 김장이 지닌 공동체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함께 손을 맞잡아 음식을 만드는 이 문화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절임 배추와 양념을 직접 버무리며 서로 협력했고, 김치를 매개로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어졌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식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