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민연금과 체결한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에 대해 연장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연장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원화 약세 배경과 관련해 한미 금리차보다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특히 젊은 투자층의 해외 투자 증가가 환율 변동 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언급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대외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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