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ESYS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을 방문했던 한국과 일본 대학생 대표단의 OB·OG가 11월 22일 ‘한일 차세대 회의’에 모여 재해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진, 수해, 인재 및 안전 불감증 등 양국에서 실제 발생했던 재해 사례를 토대로 실질적 대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모지 토미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부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JENESYS 프로그램이 단순 왕래에 그치지 않고 후속 교류로 이어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방재 분야가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공통과제로 설정될 만큼 양국의 중요한 협력 영역이라고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해당 주제로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양국의 재해 대응 체계와 정보 공유 방식, 초기 경보 시스템, 지역사회 중심 대응 모델 등을 비교하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확대를 고려해 한일 간 안정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JENESYS 2025 프로그램의 팔로업 행사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정기 교류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며 차세대 중심의 한일 협력이 재해 없는 사회를 향한 실질적 발걸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