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주관한 제3회 국민 공공외교 우수사례 시상식이 11월 14일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공외교 활동 중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공모전에는 총 40여 일간 316건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대상은 시리아 자타리 난민촌에서 태권도와 K-팝 댄스를 매개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지 학생들과 함께 요르단 K-팝 월드 페스티벌에 참여한 사례가 선정됐다. 난민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한국문화 경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 대상 1작품을 비롯해 우수상 4작품, 장려상 10작품 등 총 15건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선정된 사례들은 향후 외교부 공공외교 영문 SNS 채널인 ‘KOREAZ’ 등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될 예정이다.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은 2023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홍보 영상 조회수가 10만 회를 넘기는 등 국민적 참여와 관심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관련 제도와 활동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현장에서 축적되는 국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 접근이 한국 공공외교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주도형 공공외교 정책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