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신주쿠 일대에서 동경한국학교 학생들과 지역 한인단체, 기업이 함께하는 클린활동이 다시 시작됐다. 약 3개월 만에 열린 이번 봉사에는 동경한국학교 학생 50명과 SBJ은행 신주쿠지점 임직원 8명이 참여했다. SBJ은행 측은 일정상 먼저 출발해 별도로 청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신주쿠 주요 거리와 한국상점가 주변을 돌며 환경정비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재일본 동경한인회 김연식 회장이 참석해 청소에 나선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연식 회장은 이날 “지역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만드는 작은 실천이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민관·학교가 함께하는 클린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활동을 마친 후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는 월례회의를 열어 연말 행사 준비와 지역 환경정화 프로그램의 정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역 공동체가 협력하는 이번 클린활동은 신주쿠 한인사회의 대표적 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