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내란을 몰아낸 K-민주주의가 증명했다”며 “연대와 협력이 미래를 이끄는 힘”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세계와 함께 더 큰 책임을 나누는 단계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겪는 양극화, 기후위기, 기술격차의 해법은 경쟁이 아닌 연대에 있다”며 “K-민주주의가 보여준 시민의 연대 정신은 그 해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APEC은 아시아태평양이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시대에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자유무역과 포용적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정치적 분열과 위기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세계사적 성취”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연대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설은 한국이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한 주요 세션 가운데 하나로, 각국 경제계 인사와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대거 자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발언은 “K-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 중심 거버넌스를 글로벌 의제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