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앨리슨 후커(Alison Hooker)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제10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주요 경제 현안, 비자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협력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체류 자격 제도 개선 등 양국 국민의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차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인적 교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차관급 전략대화가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커 차관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2015년 출범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의 10번째 회의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