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가 10월 11일 일본 도쿄 릿쿄대학교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 기념비가 윤동주의 문학과 삶을 기리는 것을 넘어 양국의 교류와 협력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앞서 열린 ‘시인 윤동주와 만나는 릿쿄의 가을’ 행사에도 참석한 이 대사는 시 낭독대회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윤동주 기념비는 릿쿄대 교정 내에 세워졌으며, 시인의 자필 시와 재학 당시 사진이 함께 새겨졌다. 도쿄에서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