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셰프 에드워드 리가 올해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의 총괄 셰프로 나선다.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며, 에드워드 리는 롯데호텔 셰프진과 협업해 21개국 정상들에게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이번 만찬은 ‘전통의 재해석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구성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에드워드 리는 “이번 만찬을 통해 한국 음식과 재료의 진정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한식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세계 정상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루이빌에서 ‘610 매그놀리아’와 ‘밀크우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그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로, 남부 요리와 한식을 접목한 창의적 스타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한식의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서 확장시키는 대표 셰프로 꼽힌다.
올해 APEC 만찬은 한국의 문화·미식 외교 무대로서, 국내외 셰프들이 협업해 한국의 미(味)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