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포로총영사관은 10월 2일 삿포로에서 한국뮤지컬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민과 한류 팬들에게 한국 뮤지컬의 매력을 전하고 한일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사회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쿠라바 유키코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 뮤지컬의 발전사와 장르적 특징, 일본 뮤지컬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지킬 앤 하이드’와 ‘레베카’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의 성공과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성장 과정을 사례로 설명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이상아와 강동우가 참여해 대표적인 한국 창작 뮤지컬 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양국 뮤지컬 산업의 교류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뮤지컬은 높은 수준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역량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한일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