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26일 저녁 귀국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으며,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도 함께 귀국했다. 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이 나와 환영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의 첫 유엔무대 데뷔로,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극복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선언했다. 또한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축으로 한 ‘END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을 맞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했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교착 상태에 놓인 한미 관세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접 투자설명회를 열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대한민국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호소했다.

